7월 폭염에…삼성 에어컨 판매 두 배 늘어

입력 2021-07-23 17:38
수정 2021-07-24 01:29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7월 1~22일 국내 삼성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307만~654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작년 7월 대비 95% 이상 판매가 늘었다.

LG전자는 폭증한 수요에 대응해 공장을 쉴 새 없이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남 창원의 에어컨 생산라인도 완전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위니아는 지난해 7월보다 에어컨 판매량이 약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최대 성수기를 맞아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클래식’ 등을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등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2021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구매 시 상품권과 캐시백 등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이동식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면 10만원의 혜택을 더 제공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