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거래' 미모의 10대, 알고 보니 브라질 유명 인플루언서

입력 2021-07-23 13:27
수정 2021-07-23 13:28

브라질에서 마약 밀거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10대가 SNS 상에서 '섹시 스타'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경찰은 22일(현지시간) 로하이니 쿠치에르 바우에르 호메이루(19)를 마약 밀거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년 전부터 상파울루 시내 크라콜란지아에서 금발의 젊은 여성이 마약 밀거래를 첩보를 입수하고 로하이니를 추적해 왔다. 크라콜란지아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의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마약의 거리'다.

조사 결과 실제로 로하이니는 실제로 크란콜란지아 지역에서 마약 장사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로하이니를 상파울루시 인근 바루에리시에 있는 친구 집에서 체포했으며, 현장에서는 다량의 코카인과 크랙, 마리화나, 엑스터시 등이 발견됐다. 로하이니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하이니는 빼어난 미모로 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하지만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정지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