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 선보인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가 첫 예약판매에서 준비 물량을 완판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한 LG 스탠바이미 예약판매에서 사전 준비 물량 200대가 한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날 쿠팡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준비 물량 100대가 완판됐다.
이 제품은 무빙 휠을 탑재해 실내에서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고 전원 연결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27형(대각선 길이 약 68㎝) 화면은 좌우 앞뒤, 위아래,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2021년형 LG TV와 동일한 웹OS 6.0을 탑재했다. 인터넷에 연결하면 무료 채널 제공 서비스인 LG채널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조작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콘셉트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와 맞아떨어져 소비자들 관심을 끌어냈다고 봤다. 1차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다음달 초부터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
LG전자는 다음달 정식 출시에 앞서 이달 말에는 무신사, 29CM, 오늘의집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2차 예약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