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문제가 인류에게 빼놓을 수 없는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년 뒤에는 9.4t으로 세계 3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환경오염 문제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 전략을 펼치면서 다방면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는 전기차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환경오염을 감소시킨다. 더불어 가속력이 좋고 실내 공간이 넓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활용성을 넓히기 위한 ‘T맵 결합 전기차 충전소’를 출시했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국전력은 이용자가 내비게이션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면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차징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운전 경로상 가장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를 추천한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폐쇄회로TV(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 전기차 충전 후 출자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충전기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 사업자의 충전기에서도 차징플래너의 편의 기능을 쓸 수 있게 T맵을 한전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저링크(ChargeLink)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한국전력과 T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한 T맵 결합 전기차 충전소 안내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조금이나마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정다은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