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10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8.45%) 오른 4만4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89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를 대폭 상회했으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5G, 메타버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V2X(차량사물통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의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지난해부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반도체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는 한미반도체 지위가 상향되는 의미 있는 원년"이라며 "유례없는 공급 부족과 공정 난이도 상승으로 비메모리 설비투자(CAPEX)가 중장기적으로 상향될 전망이고 마이크로쏘, EMI, 카메라모듈, TC 본더 등 신제품에 의한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