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을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지사의 측근은 김 전 지사가 유죄 확정 이후 관사에 머무르다 봉하마을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다.
가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지사는 재수감 전 마지막 인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김 전 지사의 징역이 곧바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창원지검으로부터 재수감형 집행 통보를 받은 김 전 지사는 현재 변호인과 함께 재수감 일정을 협의 중이다.
김 전 지사는 재수감 일정을 확정하는 대로 도민에게 인사를 하고 교도소에 입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