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 예선 첫 경기서 뉴질랜드에 '덜미'

입력 2021-07-22 19:11
수정 2021-07-22 21:39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5-4-1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온 뉴질랜드를 상대로 90분 내내 점유율에서 월등히 앞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려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후반 25분 원톱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가 이날 첫 슛 기회를 결승골로 연결해 승리했다. 우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이날 승리는 뉴질랜드가 3번째 올림픽 본선무대 진출 끝에 거둔 첫 승리다.

1패로 대회를 시작한 김학범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