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경고 무시하고 땡볕 아래 해변서 놀던 청소년의 최후 [글로벌+]

입력 2021-07-22 00:00
수정 2021-07-22 00:41

영국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해변에서 놀다 2도 화상을 입은 사연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라 데일리의 아들 리안(15)은 2시간 동안 해변에서 놀다 전신 화상을 입었다. 당시 리안의 엄마는 아들에게 해변에 가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줬다.

리안의 엄마는 아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몸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나아가 엄마는 리안에게 태양 아래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피부가 상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다.

그러나 리안은 엄마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바다에 뛰어들었다. 리안의 2시간 동안 해변에서 놀다 자신의 피부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온몸이 빨갛게 변했던 것.

리안은 곧바로 해변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리안의 엄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일요일에 아들 리안이 끔찍함 경험을 했다. 어린 소년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유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들의 상태를 공개했다.



한편,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는 태양 아래에서 오랫동안 외출할 경우 집을 떠나기 전에 선크림을 두 번 바르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외출하기 30분 전과 외출 직전에 한 번 더 바르는 게 자외선 차단에 효과가 있다. 나아가 물에 들어갈 경우는 방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