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31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성엘텍 등 15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사업재편 제도는 기업의 선제적 체질 개선 및 혁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 전환 등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세제·금융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5개 기업은 미래차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6개사와 디지털 전환 6개사, 헬스케어 3개사로 나뉜다. 기존에 차량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생산하던 대성엘텍은 사업재편을 통해 자율주행차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고, 척추 온열기기를 만들던 세라젬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들 15개 기업은 이 같은 신산업에 진출하면서 총 1269억원을 투자하고, 407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방침이다.
15개 기업이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 총 51개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10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승인할 계획이다. 지난해(57개)의 두 배에 이르는 목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