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종전선언 촉구' 1일 릴레이 시위 돌입

입력 2021-07-21 16:24
21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염종현 위원장이 21일 주만 미국대사관 앞에서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남북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즈음해 주한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1인 릴레이 시위 첫날인 이날 염종현 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나섰다.


염 위원장은 1인 시위에서 “미휴전에서 평화로, 한국전쟁을 끝냅시다”,“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결단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이용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염 위원장은 “그동안 6.15 남북정상회담, 10.4 남북공동선언 등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고,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도 있으나 정전협정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며, 종전선언조차 요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총체적으로 멈춰버린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말고,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하루빨리 북한과 미국은 종전협정을 체결하고, 남·북·미국의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1인 릴레이 시위는 염종현 위원장을 시작으로 심규순 의원(더민주, 안양4), 조성환 의원(더민주, 파주1), 임성환 의원(더민주, 부천4) 등 16명의 남북특위위원들이 종전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