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아시아 대표 호텔…탄소감축 동참 ESG경영 선언

입력 2021-07-21 15:56
수정 2021-07-21 15:57
롯데호텔앤리조트(대표 김현식·사진)의 롯데호텔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호텔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규모 호텔 그룹인 롯데호텔은 해외 12개, 국내 20개 등 국내외 32개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시아 대표 호텔 브랜드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더 정교한 품질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롯데호텔은 40여 년간 축적해온 호텔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 클래식 어퍼 업스케일 호텔 ‘롯데호텔’, 라이프 스타일 호텔 ‘L7’,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호텔 ‘롯데시티호텔’,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롯데리조트’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아시아 톱 3 호텔 브랜드’ 비전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호텔 브랜드로는 처음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한 뒤 뉴욕 괌 하노이 등에 호텔을 개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에 호텔을 열었다.

올해 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발족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시설을 늘리고 그린오피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상공인ㆍ소셜벤처와의 상생, 지역사회 공헌 확대, ESG 정보 투명 공개, 임직원 ESG 행동지침 등의 운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새 ESG 경영 슬로건인 ‘그린 스테이 위드아웃 어 싱글 유즈(GREEN STAY without a single use)’를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로 대체하는 등 탄소 감축에 힘쓰고 있다.

신속한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으로 고객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딜리버리 로봇을 도입했다. QR코드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등을 운영한다. KT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호텔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전 세계 거점도시에 체인 호텔을 두는 명실상부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