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드럼세탁기 12년 1위…가전名家 위상 증명

입력 2021-07-21 15:59
수정 2021-07-21 16:00

LG전자(사장 권봉석·사진)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1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조사에서 드럼세탁기 부문 12년, 로봇청소기 부문 9년, 건조기 부문 4년, 의류관리기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가전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가전 명가(名家)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G전자는 세탁기를 빨래하는 기계로 연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2015년 세계 처음 드럼과 통돌이를 하나로 결합한 LG 트롬 트윈워시를 선보여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을 구현했다. 지난해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합쳐진 국내 첫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의 의류 관리를 위한 ‘LG 트롬 세탁기 스팀 펫’ 등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트롬 건조기는 차별화된 스팀기술, 대용량 건조성능, 탁월한 에너지 효율,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건조기다. 최근 출시된 트롬건조기는 특허받은 트루스팀을 적용해 의류를 건조시키는 것은 물론 매일 빨기 힘든 의류의 탈취나 가벼운 구김 완화 등으로 활용도를 넓혔다.

LG전자가 2011년 세계 처음 출시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올해도 출시 10년을 맞았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됐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에 탁월하다. 특허 받은 무빙행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무빙행어 플러스는 1분에 옷을 최대 200회 털어준다.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준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중 처음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은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제품보다 4배 많은 300만 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재질과 색상까지 선택할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