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올반’의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출시 첫해인 2016년에 비해 10배 증가한 규모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체 브랜드 올반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해 9월 첫 제품으로 올반 ‘육즙가득 왕교자’ ‘육즙가득 새우왕교자’ 등을 내놓았다. 이 제품들을 내세워 출시 3개월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제품을 계속 확대해나갔다. 업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올반 에어쿡’, 안주류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등을 선보이며 하위 브랜드를 확장했다. 제품도 200여 종으로 늘렸다.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혁신적인 조리 방법을 적용한 제품 등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은 처음으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국내 간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대표 간편식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반은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전국 20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올반 여름 브랜드 위크’를 개최한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올반의 대표 가정간편식 8종을 평균 15% 할인 판매한다. 찰핫도그(사진), 옛날통닭, 꿔바로우, 인생왕교자, 치킨텐더, 함박스테이크 냉동식품 6종과 베트남쌀국수, 열무김치 냉장식품 2종이다. 트레이더스 매장 내에 올반 가정간편식 제품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대형 행사 부스도 마련해 운영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