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맥주’가 편의점업계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24가 'SSG랜더스 라거'를 등판시켰다. 계열사 이마트 소속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활용해 수제맥주와 함께 야구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24는 오는 22일 야구를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 'SSG랜더스 라거'와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등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500mL 캔맥주다.
SSG랜더스 라거는 양조장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제조하는 상품으로,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에 홉의 화사한 열대 과일향을 더했다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캔에는 SSG랜더스를 상징하는 우주선 모양 엠블럼과 마스코트 랜디 이미지를 양쪽 면에 넣었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수제맥주 브루어리 카브루와 협업해 제작했다. 레트로 콘셉트를 적용, 야구단 슈퍼스타즈의 마스코트 ‘슈퍼맨’이 타석에 들어선 이미지와 슈퍼맨이 밝게 웃으며 맥주잔을 들어 올리고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풍미와 재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24의 올해 상반기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516%) 이상 증가하며 폭증했다.
백지호 이마트24 상품기획(MD)담당 상무는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가맹점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