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재검사하더니 코로나 확진…방송가 '초비상'

입력 2021-07-17 10:21
수정 2021-07-17 13:28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가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다.

뉴에라프로젝트는 17일 팬 카페 공지로 장민호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장민호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즉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

장민호는 최근 확진된 박태환과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함께했다. 박태환 확진 판정 후 '뽕숭아학당' 출연진은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은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 돌렸다. 하지만 장민호는 재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톱6 멤버 모두 자체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는 연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JTBC '뭉쳐야 찬다2' 팀이 직격탄을 받았다.

김요한에 이어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요한과 함께 IHQ 예능 '리더의 연애'에 출연한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도 확진됐다.

보이그룹 트레저도 지난 13일 확진된 멤버 도영 외에 소정환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영화, 공연계에 비해 안정적으로 촬영을 해왔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좁은 스튜디오에서 스태프가 밀집하고 마스크 없이 촬영하는 환경이라 비말 등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 확진자가 속출하며 스튜디오 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는 등 촬영 현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