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박찬욱의 신작에 출연한다.
15일 현지 매체 데드라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로다주는 첫 드라마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미국 드라마 ‘동조자’를 선택해 공동 주연에 나선다.
‘동조자’는 원안은 비엣 탄 응우엔의 장편소설이다. 해당 소설은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을 통해 들여다보며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풍자했다. 2016년 퓰리처상과 에드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나리’의 미국 배급사 A24가 드라마화하며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로버트 다우니는 “박찬욱 감독이 지휘한다면 나에게 창의적인 제작 모험이 될 것”이라며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있어 나에게도 자극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다주의 상대역은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