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16일 서울 동작구의 한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실태 및 철거공사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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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차관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 실태 및 공사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윤 차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최근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건설현장도 지금까지 약 3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 달에만 42명이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든 근로자가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현장책임자는 출입자 건강상태 확인, 현장소독·환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이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난달에 발생한 광주 붕괴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지난달에 해체공사 현장 210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해체계획서 부실작성 등 총 1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며 "정부는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하여 해체공사 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광주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법하도급 문제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국토교통부·지방청·지자체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불법하도급 해소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