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대장주' SD바이오센서, 상장 첫날 강세

입력 2021-07-16 09:02
수정 2021-07-16 09:05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코스피에 입성한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 대비 8900원(17.12%) 오른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공모가 대비 9.61% 상승한 5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1조9121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274.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43.76대1의 경쟁률로 희망밴드 상단인 5만2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미 공모가 5만2000원을 기준으로도 5조3701억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해 우리 증시의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의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조3149억원을 뛰어 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12월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개발·판매 회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며 작년 매출 1조1700억원, 당기순이익 43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