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파월 증언 등에 혼조…다우 0.15% 상승 마감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제롬 파월 Fed(미국중앙은행)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9포인트(0.15%) 상승한 34,987.02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7포인트(0.33%) 하락한 4,360.0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82포인트(0.70%) 떨어진 14,543.1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 국제유가, 공급 확대·델타 변이 우려에 2%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유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8달러(2%) 내린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휴가철 앞두고 전국 오늘도 확진자 1600명 달할 듯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 중입니다. 연일 하루 1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600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 14일(1615명)보다 적지만 이틀 연속 1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수 자체는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3-교직원 등 64만명 다음주 화이자 백신 접종한다
다음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 총 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재학 중인 고3을 비롯해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등이 모두 접종 대상자입니다. 또한 19일부터는 만 50∼54세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정부의 연령별 '분산 예약' 방식에 따라 19일에는 53∼54세(1967∼1968년 출생자)만 예약이 가능하고, 하루 뒤인 20일에는 50∼52세(1969∼1971년 출생자)의 예약이 진행됩니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는 나머지 50∼54세 대상자 모두 예약이 가능해집니다.
◆ 미국, 델타 변이에 35개 주서 코로나 확진자 50% 이상 증가
미국의 35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올라선 결과입니다. 현지시간 15일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가운데 47곳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전주보다 10%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35개 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었습니다.
◆ 독일 홍수 사망자 58명으로 늘어…"연락두절 교민 안전 확인"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쏟아진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독일 ZDF 방송은 15일 이번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고 집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종자가 40~60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주독일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3명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낮 최고 35도…전국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금요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 많이 낄 전망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10∼60㎜(많은 곳 100㎜ 이상)로 관측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