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정부 합동 공모에 선정된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이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대구시·경북대학교·한국토지주택공사는 15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다.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은 국토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합동으로 대학 캠퍼스 내에 여유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시설 등을 건립해 기업 입주, 창업 지원,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대상지는 경북대 캠퍼스 내에 제2운동장(서문) 주변으로 3만2000㎡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1단계(1차)로 2만100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연면적 2만2000㎡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립한다.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비 504억원(국비 190.5억원, 시비 76억원, LH 237.5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ICT 및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창업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의 입주공간과 기업연구소,기술센터 등의 기업통합지원센터와 대구시민대학, 문화예술 지역 협업공간 등의 복합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중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하고, 이후 단지조성 공사와 산학연 혁신허브 건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에는 건축공사를 마무리해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되면 지역기업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우수한 청년인력을 지원받아 함께 성장·도약·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정주여건이 우수한 도심 대학 캠퍼스 내에서 학업과 동시에 기업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경험하며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이 사업 추진으로 시청별관과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연결하는 도심융합특구사업과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거듭나고, 산학연 협력 지역거점으로 인재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