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전국 생활용품대리점에 총 5억2200여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각 대리점에 운영비 100만원과 1인당 인건비 40만원을 지급한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달 중 생활용품대리점 1개점 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LG생활건강과 거래를 하고있는 생활용품대리점은 전국 116개점으로, 총 1억1600만원이 지원된다.
LG생활건강은 이와 별도로 생활용품대리점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총 1억3100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핸드폰 단말기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단말기 구매 비용은 총 2억7500만원으로 다음 달 중으로 각 대리점에 무상 지급한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과 6월 생활용품대리점을 대상으로 상생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 총 9억7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말까지 동반성장 출연금 57억원을 조성하고 대리점,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일선 대리점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협력업체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의 동반자로 고통을 분담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