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네 아이의 엄마이자 모델 딜라보의 도전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딜라보의 자선패션쇼 장면이 전파를 탔다. 패션쇼 런웨이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드레스를 무대에 올리려 계획한 딜라보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자신이 모델로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남편과 아이에게 선보일 아주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
드디어 딜라보의 무대가 이어졌다. 딜라보는 특유의 당당한 워킹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잠까지 줄여가며 직접 만든 드레스를 선보인 딜라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한참 쇼를 즐기던 남편은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피날레 무대에서 10년 된 한복을 입은 채 나온 딜라보의 모습 때문이었다.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개량 한복에 디자이너 한복 입고 나와서 화려한 모습인데 딜라보는 10년 전 저희 결혼할 때 한복을 입었더라. 길이도 짧아서 발도 다 보이고 낡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아내는 좋다고 뒤에서 춤을 추고 있더라고요"라고 답해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딜라보는 "사실 시어머니가 선물해주신 한복이여서 입었다. 어머님이 보실 수 있으니까 보시면 시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아다"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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