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보다 더 무서운 '랑종'…예매율 1위

입력 2021-07-13 14:39
수정 2021-07-13 14:40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예매 오픈하자마자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올린 '랑종'은 개봉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예매율 정상에 오른 '랑종'은 연일 1위의 자리를 굳게 사수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랑종'은 사전 예매량 7만 7100장을 돌파,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올해 사전 예매량 3위를 기록했다.

'랑종'에 대한 입소문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객들은 “여름 밤 습한 날씨처럼 조금씩 스며들다가 소나기처럼 퍼붓는 클라이막스!”(CGV_뷔***), “분위기만으로도 압도된다. 기대했던 영화인데 그 이상으로 잘 봤다”(CGV_ANI*******),“새로운 공포물의 한 획을 그은 게 아닐까"(CGV_그****), "두 시간 동안 심장이 쫄깃쫄깃"(CGV_CJ****), "미칠 듯이 빠져들어서 보았다"(CGV_CO********), "입틀막의 연속! 무조건 봐야지 하는 그런 영화. 영화가 끝나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CGV_AU*******) 등의 반응을 보였다.

'랑종'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 넘치는 전개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