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력 강화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다양한 시나리오로 훈련 나서
전력공급 위해 국가핵심기반 발전소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점검도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제주 동부소방서와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성산풍력 관련 화재발생 대응훈련을 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실전 대응력 강화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맞춤형 재난대응훈련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영월발전본부를 시작해 삼척발전본부를 끝으로 발전본부별 재난대응훈련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난대응훈련은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개별 발전본부별로 재난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의 본부별 훈련은 △산불발생에 따른 대응훈련(영월본부) △제어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하동본부) △풍력발전 관련 설비 화재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남제주본부) △석탄취급설비 화재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삼척본부) 등 개별본부별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다양한 시나리오의 대응훈련은 상황대처능력과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외부전문가의 참여로 개별 사업소의 재난대응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남부발전 경영진은 소방·안전분야의 외부전문가와 함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국가핵심기반 발전소에 해당하는 하동, 신인천, 부산, 삼척발전본부는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점검, 기타 재난관리 취약분야 등을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이승우 사장은 “갑작스런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대한 책무를 다하겠다”라며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신속한 공조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