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실업과 손잡고 ‘어린이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집콕(집안에 콕)’ 생활이 늘면서 어린이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건강 키트 지원과 체조 영상 제작, 챌린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 건강 문제 해소에 나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헬로비전은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헬로 건강 키트’를 지원키로 했다. 건강 키트는 운동매트, 아동용 스트레칭 밴드, 줄넘기 등 실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운동용품을 포함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200여 명에게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는 스마트 체중계와 트램펄린 등을 제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신체활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콩순이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체조 영상도 제작했다. 점핑송, 체조송, 태권체조 등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음악과 율동으로 구성했다. 또한 아이들이 운동 의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2회씩 총 8주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운동일지를 작성하는 건강 챌린지를 진행한다. 회사는 우수 참여 아동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느끼는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단체·지역 사업자와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