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높다"

입력 2021-07-09 16:21
수정 2021-09-05 19:17
도로교통공단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최근 5년간(2016~2020년) 빗길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 대비 치사율이 1.4배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7만여 건으로 15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2명으로 맑은 날(1.6명) 보다 1.4배 많았다.

빗길 교통사고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사고건수(1만 1197명, 15.7%)와 사망자수(220명, 14.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저녁시간대인 18시~20시(14.4%)에 사고건수가 많고, 사망자수는 20시~22시(12.8%)에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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