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경찰에 '짭새XX' 욕하고 뺨 때린 해양경찰 입건

입력 2021-07-08 16:59
수정 2021-07-08 17:00


술에 취해 경찰관에 욕설과 폭행을 한 해양경찰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A(26) 경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2시40분께 제주시 용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짭새XX"라고 욕설을 하고 뺨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A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A경장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