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올해 미국에서 열린 두 번째 대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8일 “닉스고가 지난 주말 미국 아이오와주 앨투나의 프레리 경마장에서 열린 콘허스커 핸디캡 경주 1800m 레이스에서 1분47.33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최근 10년 동안 프레리 경마장에서 나온 1800m 경주 가운데 가장 빠르다. 닉스고는 2위와의 거리가 25m나 차이 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
한국마사회가 씨수말 조기 육성을 목적으로 발굴한 닉스고는 지난해 미국 브리더스컵, 올해 1월 페가수스월드컵에서 우승했다. 2월 사우디컵 4위, 6월 메트로폴리탄 핸디캡 경주 4위 등의 성적을 냈다. 닉스고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1전 7승, 누적 상금 약 58억원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