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하늘, 부산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입력 2021-07-07 16:24
수정 2021-07-07 16:25

부산에 시간당 최고 60㎜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7일 오후 2시2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영도구에 이날 시간당 최고 60㎜ 비가 내렸고, 남구(48㎜)·사하(47.5㎜)·중구(44㎜)에도 시간당 40㎜ 이상 내렸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영락 굴다리 등 하상도로는 통제됐고, 동구 초량1·2, 진시장·대남·사상 수관교 등 지하차도도 가지 못한다. 통제 구간은 모두 12곳에 이른다.

오후 7시 2분께는 만조가 예보돼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산시는 여객선 입출항을 금지했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강서구에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했다.

사건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사하구 당리동 과정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소방본부 등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