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6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흥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량 수요가 모였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흥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1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서흥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에, 만기는 3년이다.
서흥은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기로 했다.
서흥은 알약 캡슐을 만드는 회사다. 하드 캡슐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약 95%로 국내 1위 업체다. 세계 시장에선 점유율 약 6~7%의 3위 업체다. 이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을 내는 게 서흥의 강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