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7월 07일(08:22)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팜캐드는 뉴로벤티와 자폐스펙트럼장애증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뉴로벤티에서 연구 중인 표적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이를 뉴로벤티에 제공한다. 뉴로벤티는 선별된 물질의 합성 및 체외실험(in vitro), 체내실험(in vivo)에서 효능 입증을 진행한다. 양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한 혁신 자폐증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벤티는 신찬영 건국대 교수가 설립한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자폐증(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등의 뇌발달장애와 난치성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중추신경계(CNS) 분야 연구에 집중한 과학자다. 현재 자폐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복합작용점 'iGluR' 억제제 후보물질은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는 "자폐증은 유전자와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질병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팜캐드와의 계약으로 단기간에 성공확률이 높은 자폐증 치료제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후보물질뿐만 아니라, 휴온스 아이진 카이노젠 등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후보물질 및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