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04명을 태운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 기장석 유리창에 금이 가 소방차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6일 오후 4시께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OZ8967편 여객기에서 4시 38분께 "기장석 쪽 유리창에 금이 갔다"며 사고에 대비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공항 소방대가 출동 대기했다. 나아가 제주소방서 소방차 5대와 소방대원 18명이 제주공항으로 출동해 공항 입구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항공기는 오후 4시 58분께 제주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착륙해 정비 중"이라며 "사안에 따라 추후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 조사를 할지 등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