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시청 지하 유적전시실과 시청 광장에서 조선시대 관청인 ‘군기시(軍器寺)’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6일 서울시,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문화유산·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내년까지 AR·VR을 통해 옛 군기시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전시 시설에서는 군기시에서 개발한 무기인 신기전 등 다양한 병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사업의 총괄 기획 및 행정 지원을 맡고, 우미건설은 디지털 복원과 콘텐츠 개발을 후원한다. 제일기획은 총괄 수행과 홍보를 맡기로 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