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6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인 지엔티파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6일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엔티파마는 1998년 뇌신경과학, 약리학, 세포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뇌졸중과 치매 등 뇌세포와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주대 의대 교수 출신인 곽병주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38.45%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서 8시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치료제인 ‘넬로넴다즈’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2시간 안에 혈전 제거 수술은 받은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상태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를 위한 개발한 합성신약인 ‘제다큐어’는 최근 판매 단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업무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에 제다큐어를 판매하고 있다.
곽병주 대표는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준비 중인 블록버스터 신약을 전 세계에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