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행복마을관리소를 올해 당초 목표였던 76곳보다 5곳 늘어난 8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곳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관리 시설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 3곳, 이천 2곳 등이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행복마을관리소 추가 설치 의사를 밝혔다. 도는 해당 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개소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행복마을관리소는 2018년 첫 시범사업 이후 올 5월 말까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 86만여 건, 코로나19 대응 33만여 건, 일자리 창출 760여 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도시재생, 공동체, 복지, 문화, 주민자치, 주거복지, 사회적 경제 등 7개 정책분야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은 “현재 운영비 절감 등 자생력 확보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통한 재능기부, 마을활동가 등 전문직 전담공무원 배치 등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국비 지원 확대와 제도화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