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5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터의 재해예방과 사회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2021년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를 개막했다.
1968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첫째 주간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지정해 노·사와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정과 유관기관의 관계자 대표 50여명이 참석해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올해 5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8일까지 산재예방 유공자 정부포상과, 안전보건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 등이 열린다.
'함께 지킬 안전, 모두 누릴 권리'라는 주제로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Job Fair), △안전보건 세미나(총 13건),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12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Job Fair)는 온라인으로 안전보건 관련 기관·기업 등에서 채용 상담 및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등 안전보건 분야 구직자들에게 취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보건 세미나,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여, 어디서든 관련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재예방 유공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오랜 기간 실무경험과 안전 기술로 안전 관련 자격 취득과 특허를 보유하면서 13종의 저서를 발간·배부해 지역 안전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이재근 남해화학 공장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현장 내 안전교육 체험교육장 및 플랜트 공정에 맞춘 가상체험 교육시설을 제작·설치하는 등 사업장 안팎으로 재해예방에 앞장선 조정우 한진중공업 신서천화력기전공사 차장이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은 영국 지게차 안전관리프로그램 등 해외 선진 안전 관리기법과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안전관리자 직무 수행 공장의 ‘산업재해 제로’ 라는 쾌거를 이뤄낸 김도영 LG생활건강 ㈜해태HTB 익산공장 파트장에게 돌아갔다.
산업(근정)포장은 산업보건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와 정책자문을 맡아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박동욱 교수, 여성 기업인으로서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10여년 무재해를 달성한 ㈜우진프라스틱 백지숙 대표이사, 월별 테마 안전활동으로 근로자 참여를 유도하는 등 노사협력으로 12년 7개월 무재해를 달성한 코스모신소재㈜ 정봉식 팀장에게 돌아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산업현장에서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신 산재예방 유공자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을 계기로 산재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