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이태곤과 박주미의 ‘롤러코스터 한 회’로 수도권 시청률 9.5%를 기록, 시즌2 4주 연속 자체최고를 경신했다.
지난 4일(일)에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 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0%까지 치솟으며 수직 상승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사피영(박주미)은 밤중에 김동미(김보연)가 준비한 수상한 식혜를 먹으려다 술을 마신 신유신(이태곤)의 전화를 받고 나갔고, 신유신을 차에 태워 도착한 곳이 호텔임을 알고 의아했지만, 알고 보니 신유신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라는 것에 행복해했다. 신유신은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해 사피영과 한밤의 데이트를 즐겼고, 샴페인을 마시며 “내 사랑은 확고 불변하니까”라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사피영은 “나두 다시 태어나면 세 번 결혼할 거야..한 번은 신유신, 또 한 번은 지금 내 남편, 마지막은 지아 아빠”라며 감동했고, 신유신은 “앞으룬 더 신경 쓰구 노력할 거야”라고 더욱 다정한 남편이 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신유신은 병원 미팅에서 며칠간 폭음과 불면을 겪던 아미(송지인)가 전날 밤에 입원했고, 심지어 입원 접수 중 극도의 불안증세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회진을 돌며 잠든 아미를 확인한 신유신은 지인분 따님이라며 1인실로 옮기라고 지시했던 터. 하지만 여전히 아미가 식사를 거부하자 찾아간 신유신은 병원 직원들에게 지인분 딸이라고 했다며 “나두 힘들었어..”라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아미가 신유신이 퇴근할까 아쉬워하자 “이따 들어갈 거야”라며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반면 집에 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 VIP 환자 상담으로 늦는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 시각 필리핀에서 온 사피영의 이모 모서리(이숙)는 모서향(이효춘) 집에 도착해 모서향이 쓰러지자 바로 구급차를 타고 신유신의 병원으로 이동했다. 가정부에게서 사피영이 집에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는 걸 듣게 된 모서리는 경악했고, 사피영에게 전화해 “야! 이모고 나발이구 니 엄마 쓰러졌어!”라고 호통을 치며 신유신의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렸다. 당황한 사피영은 재빨리 병원으로 향했고, 가정부로부터 모서향이 큰 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모서리는 병원에 도착해 사피영을 보자 순간, 뺨을 때리며 “사람야 너?! 개두 아프구 병들면 돌봐줘야 하거늘! 다른 사람두 아니구 다 죽어가는 엄마! 봐!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살면서 들여다보지두 않았다는 게”라며 분노했다.
이후 가정부에게 모서향의 상태를 듣게 된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신유신이 가 있다는, 아미가 입원 중인 VIP 3호실로 걸어갔다. 이때 신유신은 사피영이 병원에 온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아미의 병실에서 “며칠이나 술 마신거야..?”라고 걱정했고, 아미가 기운 없이 “뺨 좀 대주면 안 돼..?”라고 하자, 따뜻하게 안아줬다. 하지만 순간 사피영이 지나가던 사람의 실수로 문이 조금 열렸던 VIP 3호실 틈 사이로 어떤 여자 환자를 안고 있는 신유신의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넋이 나간 채 주저앉고 말았던 것. 잠깐 나온 모서리가 놀라 사피영을 잡아 일으켰지만 사피영은 일어나지 못했고, 급기야 병실에서 나온 신유신을 본 후 그대로 쓰려졌다. 이를 본 신유신은 재빨리 사피영을 안고 병실로 뛰어갔고, 사피영 마저 입원하는 난리가 벌어졌다.
이후 밤중에 아미의 병실에 찾아온 신유신은 장모님과 집사람이 입원했다며 아미에게 내일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고, 아미가 기분 나빠하자 “나 다시 안 볼 생각이면”이라는 말로 위태로움을 배가시켰다. 더욱이 모서리 이모를 보내고 사피영 병실에 있다 신유신이 잠이 든 새벽, 잠에서 깨어난 사피영이 창백한 얼굴로 신유신을 깨운 뒤 잔뜩 가라앉은 어조로 “아미 누구야? VIP 3호실 입원환자..”라는 서슬 퍼런 ‘추궁 엔딩’을 선사하면서 앞으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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