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 및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청년 실직자 등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추진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고 청년층의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아르바이트도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며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경기청년 희망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인턴 등 업무 경험 쌓기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미취업 청년을 선발해 4개월간 경기도, 공공기관, 복지시설에 배치하여 인건비와 관심분야 경력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인원은 경기도 40명, 공공기관(경기연구원 등 19개 기관) 296명, 복지시설 68명 등 총 404명이다.
대상은 만 18~39세 도내 주소를 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다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도, 공공기관 참여자 모집 기간은 1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복지시설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복지재단 홈페이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하루 기준 근무시간 및 채용인원은 ▲ 도청, 공공기관 6시간 336명 ▲복지시설 8시간 68명이다. 임금은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으로 시간당 1만540원과 4대보험, 기타 수당 등이 지원 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도정업무를 지원하고, 다양한 행정실무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업무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정현아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경기청년 희망일자리사업이 청년의 다양한 업무 경험 쌓기, 취업역량 강화, 구직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