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은 올 하반기 25만원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10만원의 소비플러스자금을 추가로 받는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33조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 중 소비플러스자금 지급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3000억원이다.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소비플러스자금은 1인당 10만원이다. 저소득층 가구 인원이 2명이면 20만원, 6명이면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의 소비플러스자금은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과 함께 저소득층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어 소비플러스자금을 추가 지급한다"며 "1인 가구 기준으로 저소득층은 재난지원금 25만원에 더해 소비플러스자금을 10만원 지원받기 때문에 1인당 총 35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