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종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이커머스 채널에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해주는 ‘적시타’

입력 2021-07-01 17:32
수정 2021-07-01 20:3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장예진 대학생기자] 적시타는 이커머스 채널의 고객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적시타가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커머스 기업 데이터 분석,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이다.

적시타는 세종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조대범(30)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조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현재 주류 시장을 이루고 있는 RFM 마케팅 기법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적시타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RFM 마케팅 기법은 고객의 미래 구매 행위를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구매내용이라고 가정하는 시장분석기법이다. RFM은 최근의(Recency) 주문 혹은 구매 시점, 특정 기간 동안 얼마나 자주(Frequency) 구매하였는가, 구매의 규모는 얼마인가(Monetary Value)를 의미한다. 각 고객에 대한 R·F·M을 계산한 후 이를 바탕으로 고객군을 정의한 뒤 각 고객군의 응답 확률과 메일 발송 비용을 고려해 이익을 주는 고객군에게만 메일을 발송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RFM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더욱 더 적합하게 상품을 추천할 방법을 연구했다. 그리고 고객의 검색 정보, 구매 상품의 타입 그리고 외부의 기상 정보까지 반영해 고객을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는 “검색기록, 장바구니 기록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은 실제 상품 구매에 연관이 많이 된다. 이런 변수를 분석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적시타의 상품추천 알고리즘은 단기간에 성과를 보였다. 한 이커머스 기업은 기존의 RFM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적시타의 상품 추천을 사용하자 매출이 2000% 늘었다. 조 대표는 “기존의 RFM은 단순 정보만을 알려주지만 적시타는 고객이 실제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더 세분화해 추천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적시타는 세종대 교내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했다. 조 대표는 교내 창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창업 발판을 착실히 만들었고 각종 경진대회와 공모전을 통해 창업 자금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교수님과 멘토들의 도움으로 세종대 창업보육센터에 정착했고 서울시 캠퍼스타운 기업에도 선정되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성원들과 협업하며 회사를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조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플랫폼을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설립일 : 2016년 11월
주요사업 : 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커머스 고객 관리 AI 솔루션,커머스 상품 추천 AI 솔루션
성과 : 2017년 ‘세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 2018년 세종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2019년 기술보증기금 ‘R&D 평가’ 9000만원 보증,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기업 선정,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연장 기업 선정,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인공지능 챔피언십 2020’ 위메프 부문 3위 입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