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사표

입력 2021-07-01 17:12
수정 2021-07-01 17:46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표 제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