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왕실 희귀 금박 병풍도인 ‘해학반도도’를 주제로 한 지폐형 기념 메달(사진)이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8일부터 정부대전청사 문화재청 회의실에서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g), 은메달(순도 99.9%, 중량 10g) 2종이다. 총 59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개당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이다.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은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살 수 있다.
해학반도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바다와 학, 복숭아가 그려진 바탕을 금박으로 처리한 대형 병풍이다. 20세기 초 대한제국 황실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1941년 데이턴미술관이 소장해 왔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