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KTX 시대 활짝…홍성~서울 48분 걸린다

입력 2021-06-30 17:50
수정 2021-07-01 02:55
충청남도는 경부고속철도(KTX)~서해선 연결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이달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남 지역 사업은 KTX~서해선 연결과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노선 등 2건이다. 추가 검토 사업으로는 보령선과 대산항 인입선, 내포~태안선, 중부권 동서횡단 노선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2015년 5월 홍성~화성(송산)을 연결하는 90㎞ 구간의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를 시작했다. 서해선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신안산선(약 40㎞)을 통해 서울로 이어진다.

KTX~서해선 연결은 서해선과 이어지는 신안산선이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동시간이 기존 57분에서 1시간40분으로 지연됨에 따라 충청남도가 제안한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 구간이다. 사업비는 5491억원이 투입된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48분으로 단축된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KTX와 연결된 서해선은 충남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추가 검토 사업도 타당성 논리를 찾아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