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2형당뇨 신약과제 독일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1-06-30 13:51
수정 2021-06-30 13:52
<p> ≪이 기사는 06월 30일(13:51)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은 독일의 임상승인 기관인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IDG16177'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1상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 환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IDG16177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시험군에 IDG16177을 투여한 후 약물 동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IDG16177을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한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1상 시험의 설계 및 투약 용량 결정을 위한 업무는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와 그룹 계열사인 임상약리 자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행됐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내년 IDG16177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활성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