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6월 30일(10:37)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노포커스는 써모피셔의 한국 법인인 한국피셔과학과 3년간 'Proteinase K'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roteinase K는 유전자증폭(PCR) 기반 코로나19 진단 시 고효율 추출 키트에 쓰이는 핵심 원료란 설명이다. 작년 8월 제노포커스의 국산화 성공 이전에는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이 전량을 수입해왔다고 했다. 제노포커스는 작년 11월부터 Proteinase K를 국내 진단키트 회사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피셔과학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분석 기기, 장비, 시약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제노포커스는 한국피셔과학에 3년간 Proteinase K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한국피셔과학은 제노포커스로부터만 공급받아 써모피셔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다. 제노포커스가 이미 판매 중인 국내 진단 키트업체들에게는 앞으로도 제노포커스가 직접 공급한다.
진단시약 부문에서 써모피셔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이번 협력 관계를 토대로, 세계 메이저 진단키트 업체를 상대로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피셔과학은 Proteinase K 외에 다른 연구·진단용 효소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