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현대차는 2.5t 이상의 상용차 약 1000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클리닝 비용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연저감장치는 차량 내부의 유해가스와 매연 입자를 연소시켜 제거한 후 깨끗한 공기 유입을 돕는 차량 장치다. 클리닝이 지연되면 연비 출력이 저하되고 차량의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비용 부담이 커 상용차 고객들이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사전 예약 후 현대차 공식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에 방문하는 2.5t 이상 상용차에 대해 서비스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후 관리 요령까지 설명해 주는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간 하절기 대비 상용차 부품·공임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 기간 현대차는 전국 102개소 블루핸즈에서 판매되는 2.5t 상용 차량의 에어컨 필터, 오일쿨러, 팬 클러치 등 하절기 주요 소모품 총 13품목 473개 부품을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할인 대상 품목 교환 작업 시에는 일반 수리 공임 비용 또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단 각 블루핸즈마다 가격 할인폭은 상이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멤버스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시행하고자 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상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