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지역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는 도가 30%, 시가 70% 비율로 분담하며 구입비는 1인당 월 1만1500원으로, 하반기분 6만9000원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는 7월 1일자로 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여성청소년은 정기 신청기간인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신청 사이트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7월 27일부터 1인당 6만9000원(매월 1만1500원/6개월)씩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카드로 지급하며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생리용품 구입에 한해 사용가능하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형제·자매·배우자가 할 수 있다. 다만 만 14세 미만 여성청소년은 청소년 본인이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고, 주 양육자가 부모가 아닌 경우는 주 양육자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나 정기신청 기간 외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고, 방문신청시 ic카드로만 발급이 가능하다.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