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비 80억원 등 총 257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4785㎡ 규모의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정보전자 소재는 물론 미래형 자동차 경량화 소재, 2차전지, 모바일 소재를 생산해 고기능성 융복합 소재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울산에 구축하기로 했다. 김일환 정밀화학소재 기술지원단장은 “울산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액이 전국 29.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지만, 소재분야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66% 수준에 그친다”며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화학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연구개발(R&D)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