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국립대학 총장 간담회 개최
전면적인 산학협력으로 모범적인 지산학 상생발전 모델 만든다
부산시와 부산지역 국립대학 총장들은 28일 부산시청에서지산학 상생발전을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국립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전문대 총장 간담회, 6월 15일 사립대 총장 간담회 이후 세 번째 대학과 소통이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4개 국립대 총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대 입장에서의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혁신 인재양성, 신규 입학자원발굴·유치 및 대학생 정주환경 개선, 대학과 지역 상생협력, 부산형 공유대학 추진, 정보통신(IT)기업 유치 및 IT/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교육 등을 논의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및 적용범위 광역화,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대학간 통합 등 부산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 시장은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을 하면서 부산의 큰 변화를 가져올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다”며, “대학이 주축이 돼 도시발전 정책에 충분히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며,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스스로가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해 도시발전 정책에 주축이 되고, 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학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늘 7월1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산학협력 혁신 방안에 대한 안건을 논의 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