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비대면 전자총회로 개최한 ‘수원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조합원 507명 가운데 490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9-1에 위치한 삼성태영아파트는 1997년 지어져 올해로 24년 된 단지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832가구에서 956가구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중 124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준공은 2028년 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원의 97%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재건축 못지않은 다양한 특화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고층부 및 지상부 커뮤니티 시설을 약 4.6배 늘렸다. 미적 효과를 증진시킨 측벽 디자인,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 뛰어난 외관을 특화해 선보인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해 6개의 테마가든과 벽적골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하 3개 층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세대당 약 1.4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총 18개 단지, 1만6680가구의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리모델링 법규 정비 이후 국내 최초로 착공한 개포우성 9차 아파트가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락쌍용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 터파기 공사와 추가 증축되는 부분이 아래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주동부 코어 탑다운 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 리모델링 증축 확장부 접합 기술 등 리모델링 신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